입력2022-04-27 16:19:47 수정 2022.04.27 16:19:47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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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주(왼쪽 네번째) 캠코 사장이 27일 서울 부산 정우이앤이 본사에서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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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주(왼쪽) 캠코 사장이 27일 서울 부산 정우이앤이 본사에서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캠코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Sale&Lease Back)’ 지원을 받은 정우이앤이(주)를 방문해 현장경영을 강화했다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27일 밝혔다. 권 사장은 이날 즉석에서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지원 제도의 사각지대 여부, 추가 지원 필요성 등을 직접 들었다. 정우이앤이㈜는 LNG 연료추진선에 사용되는 진공단열배관의 설계·생산에 관련된 핵심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연구개발과 신제품 생산을 위한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2020년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캠코는 회사가 공장을 재매입하는 조건으로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공유된 의견들을 중심으로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은 캠코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공장, 사옥 등 자산을 매입 후 재임대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업은 매각대금으로 부채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후 매각자산을 계속 사용하면서 영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 정상화 이후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매각했던 공장, 사옥을 재매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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