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이앤이가 유럽 D Project에 제안한 액화수소저장탱크 및 벙커링 시스템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액화수소(LH2) 및 LNG 전문기업인 정우이앤이(주)(대표 이선해)가 액화수소저장탱크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정우이앤이는 올해 초 국내 최초로 ISO C-TYPE 육상 플랜트용 액체수소 저장탱크를 자체 기술로 설계 및 제작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2일 유럽의 선주와 조선소, 연료전지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전문가 6명이 부산시에 있는 정우이앤이를 방문해 2일간 수소저장탱크 구매 상담을 했다.
유럽 방문단이 내한한 목적은 유럽에서 진행 중인 D-프로젝트 입찰에서 정우이앤이가 글로벌 탑3의 경쟁사보다 기술과 가격에서 경쟁력 우위를 보임에 따라 구체적인 협상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정우이앤이측은 밝혔다.
유럽에서 진행 중인 D 프로젝트는 300㎥의 선박용 액화수소저장탱크와 공급시스템, 선박에 액화수소 공급을 위한 벙커링 터미널용 500㎥ 탱크와 로딩(Loading) & 오프 로딩(Off Loading)의 건설에서부터 시운전에 이르는 프로젝트다.
정우이앤이는 이밖에 중국과 싱가포르에서도 액화수소 운반선과 액화수소 연료전지선박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으며, 이번 D-프로젝트 외에도 유럽 내에서 3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 올해 안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우이앤이 박준형 사장은 “유럽의 관계자들이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당사를 방문해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며 “유럽 기업들이 한국의 제품이 기술력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2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방문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의 액화수소와 관련한 대기업들은 국내의 우수한 기업들과 기술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정우이앤이는 앞으로 국산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수입품 대체는 물론 국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소탱크 구매 상담을 위해 방한한 유럽 관계자들이 정우이앤이를 방문하고 정우이앤이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