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단열배관 성능 인정 보람
생산제품에 대한 마케팅 강화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초저온 진공단열배관은 약 6억 원을 투자해 3년간 개발한 제품으로 특허청으로부터 3가지의 특허를 등록했습니다. 관련기업과 학교 연구기관에 공급중이며 국가기관으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이어 최근 국가핵융합연구소에 납품했는데 이는 수입품보다 높은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보람입니다.”

정우이앤이(주)의 이선해 대표이사(44)는 지금까지 개발, 생산중인 제품은 초저온 저장탱크(LNG)와 열교환기류 및 초저온밸브, 초저온펌프, 초저온 진공단열배관, 가스밸브 유니트(GVU) 개별제품과 선박용연료공급시스템(Fuel Gas Supply System·FGSS), LNG벙커링 관련 유니트류 등 다양하다며 올해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선해 대표는 정우이앤이의 경쟁력은 설계부터 제작, 엔지니어링, 시운전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의 메이저기업은 설계 및 엔지니어링 등 각각의 회사로 이루어진 회사를 M&A를 통하여 모든 서비스를 일괄 공급하고자 하는 메가트랜드에 맞추고 있습니다. 저희도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토탈 솔루션 제공을 최대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토탈 솔루션 구축으로 이선해 대표는 선박의 LNG연료탱크에 LNG를 공급하는 진공단열배관도 세계 최초로 중국 국영조선소인 CSSC그룹으로부터 수주해 제작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수주해 제작중이다.

“저희가 개발, 생산하는 제품은 이제 국내외 대기업에서도 사용하고 있고 특히 국내 대형조선소와 일본을 비롯한 중국 등 세계의 대다수 조선소에 관련 제품의 공급 기업으로 등록되어 있으므로 올해는 국내외 다양한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보다 강화할 계획입니다.”

2010년 2월에 정우이앤이를 설립한 이선해 대표는 지금까지 약 80억 원 가량의 개발비를 투자해 관련 특허 20여 건을 등록했다고. 이러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특정설비제조업을 획득하여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에는 가스시설시공업(제1종)을 등록하여 설계 및 엔지니어링과 생산에서 시공까지 가스관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희는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용 가스공급과 관련하여 세계 최초로 선박의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인 미국 TOTE사에 공급한 실적이 있으며 이중배관은 전 세계 가스연료선박의 약 80%를 공급중입니다.”

고객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최고의 품질과 좋은 가격이라는 이선해 대표는 정우이앤이의 장점인 축적된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것인 만큼 국내는 물로 전 세계의 기업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부산녹산산업단지에 대지 5619㎡, 건평 3305㎡의 자체 공장을 마련한 이선해 대표는 한국선급(KR)과 ABS, DNV-GL 등 5대 선급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달 24일에는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품질우수기업 인증서를 받은 만큼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